2023년 개봉한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로 발생하는 범죄를 소재로 만든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2020년부터 6년간 중고거래로 약 50억 원을 사기 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박희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신혜선, 김성균, 임성재, 임철수, 이주영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네이버 평점 6.95점, 누적 관객수 42만 명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등장인물, 관객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인테리어 회사 팀장 수현은 평소처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고장 나 새로 사야 되지만 금액이 부담이 되어 고민하던 수현은 요즘 중고거래로 사는 것도 좋다는 회사 동료에 말을 듣고 검색을 시작합니다. 가성비 좋은 가격에 세탁기를 발견하고 당장 거래를 시작하는데, 막상 집으로 배송 온 물건은 고장 난 세탁기였습니다. 화가 난 수현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거래 사기 신고가 너무 많아 빠른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직접 판매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치는 판매자를 찾게 된 수현은 댓글에 사기꾼이라며 거래를 방해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수현은 판매자에게 "후회할 짓 하지 마라"는 문자를 한통 받게 되고 수현 역시 지지 않고 "너나 후회할 짓 하지 말아라" 답장을 보냅니다.
다음날, 주문하지 않은 음식들이 집으로 배달되고 한밤중에 이상한 남자들이 수현의 집으로 찾아오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반복되는 이상한 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 수현은 담당 형사를 찾아가 말하고 주형사와 함께 판매자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런데 생각한 판매자는 없고 어떤 남자의 시체만 집에 놓여있습니다. 두려움이 커진 수현은 하루빨리 이사 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며칠 후, 일을 끝내고 집에 도착한 수현은 욕실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둘러보니 집에는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남아있고 겁에 질린 수현은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어느 날, 이상함을 느낀 수현은 집 천장에 달린 소방 경보기를 자세히 살펴보니 카메라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후 갑자기 그녀의 뒤에 범인이 나타나 그녀를 납치해 갑니다.
유령처럼 흔적도 없지만 수현의 모든 걸 알고 있는 범인의 공포에서 수현은 벗어날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 장수현(신혜선) : 인테리어 회사 팀장으로 일하는 수현은 현장에서 인부들을 리드하는 당찬 성격의 인물입니다. 고장 난 세탁기를 교체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하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범인에게 모든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상한 일을 당하게 되고 결국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 주형사(김성균) : 사이버수사대 소속 형사로 수현의 사건을 끝까지 수사합니다. 수현이 그나마 의지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 오달자(이주영) : 수현의 직장 동료 달자는 수현에게 세탁기 중고거래를 제안하는 인물입니다. 과거 수현과 함께 살 정도로 친한 인물이며 수현의 정신적인 위로가 됩니다.
- 나형사(강태오) : 사이버수사대 신입형사로 중고거래로 사기를 당해 온 수현에게 친절하게 응대하고 마지막까지 주형사와 사건들을 조사합니다.
관객반응
- 초중반까지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깔끔했는데 중후반부터 개연성이 떨어진 전개가 아쉽다.
- 영화 중반부까지는 현실에서 실제 발생한 사건이라 몰입도가 높았지만 후반부에 갑작스러운 전개로 몰입도가 떨어졌다.
- 중고거래로 발생하는 범죄 사건이라는 소재는 참 좋았는데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억지스러운 끼어 맞추기 전개가 이어져 아쉽다.
-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는 장면 등 경찰의 무능력함을 너무 과장해서 표현한 것 같다.
- 범인에게 집이 노출됐는데 주인공이 집에서 계속 생활하는 설정이나 경찰이 살인범을 잡으러 가는데 맨몸으로 가는 설정 등이 영화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게 했다.
- 영화에 설정 등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현실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중고거래 사건들을 잘 표현한 것 같다. 다시 한번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잘 알려준 영화다.
- 영화 스토리와는 별개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보기 좋았다. 특히 주인공 신혜선 배우의 공포연기는 몰입력을 높이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