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개봉한 영화 비공식작전의 줄거리, 등장인물, 관객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하정우, 주지훈 배우가 출현해 멋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네이버 평점 7.91점, 누적 관객수 105만 명을 기록한 이 영화는 86년에 베바논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비공식작전> 간략 줄거리
외교부 중동과에서 활동하는 민준은 영국, 미국 발려을 꿈꾸지만 현실은 5년째 중동과 담당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려는 민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외교관들만 알 수 있음 암호어가 들려옵니다. 암호의 내용은 20개월 전 납치로 행방이 묘연했던 외교관 오재석이 살아있다는 소식이고, 이 한통의 전화로 외교부는 비상에 걸립니다. 이후 동료 구출에 성공하면 미국 발령을 해주는 조건으로 민준은 레바논으로 향하게 됩니다.
내전 상태였던 레바논의 치안은 아주 심각했고 공항에 도착한 민준은 협상용으로 가져온 돈을 공항 경비대에 뺏길 뻔합니다. 가까스로 도망쳐 우연히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의 차에 타게 민준은 여러 사정을 설명하고 동행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판수는 레바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현지인이고 통역도 가능했습니다. 사전에 외교부 공식채널을 통해 카터와 접촉해 무장단체 수장 수림의 도움을 받기로 되어 있었고 마침내 그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 외교관 협상을 알던 다른 갱들 역시 민준을 쫓아오고 두 단체는 총격전을 벌입니다.
협상을 앞두고 어느 집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는 민준과 판수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잠을 청하는데, 다음날 일어난 민준은 가방에 돈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고 판수가 보이지 않자 그를 쫓아갑니다. 도망친 판수는 그의 여자친구 집으로 향하고 집에 도착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다시 민준에게 찾아갑니다.
협상을 잘 마치고 오재석 외교관에 구출에 성공한 민준과 판수는 이제 귀국만 하면 모든 일이 성공하게 되는데, 그때 한국 외교부에서 지불하기로 한 잔금을 치르지 않아 자신들을 보호해 주던 수림의 조직원들이 떠나게 됩니다. 갱들은 계속 그들을 쫓아오고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속 등장인물
- 이민준(하정우) : 대한민국 외교부 중동과에서 근무하는 흙수저 외교관 이민준은 미국, 영국으로 발령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5년째 중동과에서 벗어나지를 못합니다. 어느 날, 한통의 전화를 받고 오재석 외교관의 생존소식을 알게 되어, 미국 발령을 조건으로 그를 구출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납니다. 레바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협상금을 노리는 조직들로부터 쫓기게 되고 우연히 현지인 판수를 만나 그와 함께 오재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김판수(주지훈) :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빠삭한 현지인 오재석은 사기꾼 기질이 많은 인물입니다. 협조적으로 이민준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협상금을 가지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이 달린 돈을 훔친 죄책감에 반성하고 다시 이민준에게 돌아갑니다. 그 후, 오재석을 구하기 위해 이민준과 함께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관객반응
- 2시간이 넘는 영화시간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다. 관객들의 큰 웃음소리도 여러 번 들렸고, 더운 날씨에 더위를 식혀준 좋은 영화다.
- 억지스러운 신파극도 없고 영상도 스토리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깔끔한 편집이었다.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에 영상미가 돋보인 영화다.
- 분장이지만 납치된 외교관 모습이 진짜 처참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인질의 모습을 가장 실제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 처음에는 지루한 면도 있었는데 후반부 들어갈수록 몰입도가 점점 높아진 영화다.
- 불필요한 요소가 전혀 없이 잘 만들어진 영화다. 특히 하정우, 주지훈 두배우의 케미가 너무 완벽했다.
- 실제는 외교관 구출 후 귀환할 때 아무 문제 없이 왔다고 한다. 영화의 긴장감을 위해 픽션으로 잘 연출한 것 같다.
-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최고였다. 중간중간 유머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긴장감을 깨지 않는 가벼운 정도로 해서 보기 편한 영화였다.